중국을 느끼고 싶은데 대림역도 멀게 느껴진다면
세미 중국을 느낄 수 있는 건대입구 근처 중국 거리를 추천한다!
건대 근처 훠궈집 3곳 비교와
그리고 한국의 수 많은 카페에서 먹기 어려운 중국 홍콩 디저트를 파는 건대 카페를 소개한다!
우선 한양대 훠궈, 건대 훠궈 하면 떠오르는 곳 3군데가 있다.
한양대 신원 양꼬치 VS 건대 복만루 VS 마카오도우라오
기준 | 신원양꼬치 | 복만루 | 마카오도우라오 |
가격 (무한리필 기준) |
19,900 | 17,900 | 20,000 |
장점 | 훠궈와 함께 양꼬치도 무제한 양꼬치 외 여러 꼬치류 있음 |
적당한 가격과 맛과 청결 | 가장 깔끔 가장 테이블 간격사이가 넓어 쾌적 주차 두시간 무료 |
단점 | 테이블 간격 거의 합석수준 기계식 온도 조절이 아니라 탕온도 조절도 안되고 공기는 뜨겁고 김은 모락모락 계속 나서 정신 없음 |
마카오도우라오에 비하면 정신없음 | 가장 비쌈 좌석 간격이 넓은 것 외에는...딱히 분모자 없음 |
G와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마카오도우라오로 결정했다!
위 훠궈 비교표를 보았을 때는 복만루가 그나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국도 시국이고 좀 편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마카오도우라오에 가기로 했다.
물론 하이디라오는 생각도 안했다ㅋ 가격이 넘사이기 때문에
탕은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마라탕 (아주 매움) 홍탕(매움) 백탕 버섯탕 토마토탕이 준비되어 있었다.
홍탕과 백탕 선택!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우삼겹 삼겹 있었다.
모든 종류 다 먹어볼 수 있었지만 양고기 소고기 우삼겹으로!
마장까지 섞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특히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장에 고수 듬뿍 넣어서 먹으면 정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훠궈를 야무지게 먹고
그 거리에서 200m 정도되는 건대 해피니스 디저트에 갔다.
해피니스 디저트는 내 친구 J가 건대에 들리면 꼭 찾는 나이차와 중국 디저트 맛집이다.
직원분들 및 손님들이 거의 다 중국분들이시고,
G와 앉아있는 한시간 동안 정적이 5분을 넘긴 적없이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와 중국어로 주문하고 속전속결로 가져갔다ㅋㅋㅋ
J의 추천은 타로 나이차에 시미루와 팥추가 였는데
코코넛밀크에 눈이 먼 나는 나이차로 코코넛밀크가 된다는 말로 오인하고
코코넛밀크 위위안을 시켰다......
코코넛 푸딩, 코코넛밀크 위위안, 코코아푸딩, 아메리카노 시켜서 2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다.
코코넛 푸딩..
위에 코코넛가루가 뿌려져있고 살짝 마같은 식감의 푸딩인데
나는 푸딩을 좋아해도 이건 푸딩이 아니다. 푸딩과 마의 끔찍한 혼종같은 느낌..?
코코아푸딩!
아메리카노 다음에 이게 제일 맛있었는데...
위에 크림은 너무 달았지만 아래 푸딩과 단물에 적셔진 빵과의 조합이 좋았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굿굿
문제의 코코넛밀크 위위안
일단 얼음이 너무 적었다....코코넛 밀크 특성상 맛도 밍밍한데 온도까지 미지근 하니 ㅠㅠ
노란 푸딩은 내 서타일이었다...
흠.. G는 팥이 더 많았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공감했다. 팥이 그나마 위 그릇에서 가장 자기 주장이 강한 맛이니까...
결론적으로..나와 G입맛에는
아메리카노>>>>넘사>>>코코아 푸딩>>코코넛푸딩>=코코넛밀크위위안
아무튼 건대 중국풍 데이트 코스 추천를 이렇게 마무리한다.
지금 공공찜질방 같은 날씨에 건대 마카오도우라오훠궈와 건대 해피니스 디저트는 매우 가까우며
가는 길에도 심심치 않게 중국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훠궈먹고 부른 배를 잡고 중국 기운을 느끼며 찜통같은 날씨에 딱 적당한 정도의 거리이다.
아무튼 이제 정말 마우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