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따돌림 6

직장 내 따돌림이 우스워지는 마인드세팅 02

'왜 이 회사를 다닐까? 직장을 왜 다닐까?' 이 질문과 대답에서 얻은 경험으로 왕따를 극복했다. 이 경험은 후속편에 이어서 작성하겠다. 매일 아침 힘들게 출근하는 이유가 '직장 동료들과의 친목'은 절대 아닐 것이다. 사실 돈과 재직 중인 산업과 직무에 대한 관심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더욱 큰 곳에서 일해서 더 높은 연봉과 더 큰 영향력 있는 직무를 해보고 싶을 것이다. 또는 회사를 나와 나의 것을 차리고 싶을 수도 있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퇴근 후 회사와 대표 욕만 하며 술자리를 가지는 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나는 직장 내 괴롭힘을 참고 견뎌야 할 때마다 한 행동이 있다. 학자금 대출을 상환했다. 배가 아플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내가 왜 이런..

카테고리 없음 2022.03.28

직장 내 따돌림, 정말 퇴사가 답일까? 체크 리스트 3가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에게 퇴근의 기쁨은 없다. 퇴근하는 그 순간부터 내일 출근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염원하는 주말에도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다. 회사 밖에서는 이렇게 행복한데, 돌아오는 월요일부터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이렇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힘들면 퇴사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능사가 아니듯, '퇴사'라는 선택지도 최선이 아닐 수 있다. 그래서 퇴사를 결정하기 전 미리 체크해야 할 리스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1. 커리어 Q1. 현 직무가 잘 맞는가? NO. 이런 경우 경제적인 문제만 괜찮다면, 퇴사를 고려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직무로 입사 시험에..

카테고리 없음 2022.03.23

직장내 인간관계 스트레스 해소하기 2 : 업무 역량 키우기

회사는 전혀 서로 연관 없는 A, B사업을 동시에 운영 했다. 나는 A사업의 마케터로 입사했지만 B사업의 발주관리와 CS업무까지 지시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말도 안되는 업무인데 열정넘치는 신입의 패기로 모두 맡았다. 그러던중, A사업의 팀장급이 입사했다. 그 사람은 관련 대기업 경력자였지만 2년 내외의 사원급이었다. 하지만 대기업, 명문대 출신으로 대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는 다른 팀원들의 졸업 학교 및 이전 직장 경력을 궁금해했다. 그리고 남의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내려했다. 꼬투리를 잡아 보완하면 모를까, 마치 꼬투리를 잡아냄으로서 '나 이만큼 예리한 사람이야'라고 으스대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또한 황당한 대표 업무 지시에도 '원래 회사는 안그러는데' '내가..

카테고리 없음 2022.03.17

직장내 인간관계 스트레스 해소하기 1 : 비공개 기록하기

정규직으로 처음 입사한 회사 A. 이 회사에서 나와 함께 일할 사무 팀원은 내 또래 매니저 한명과 입사 예정인 디자이너 이렇게 총 셋이었다. 아, 대표포함하면 넷. 내 또래 매니저 h는 벌써 이직이 n번째로 경력도 화려했다. 나이에 비해 취업을 늦게 한 나와 갓 대학을 졸업한 디자이너는 인턴 경험을 제외하고는 쌩신입이었다. 그러나 셋 다 무던한 성격이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다고 처음에는 착각했다. 회사에 조금씩 적응되기 시작한 입사 일주일 차에 현장 팀원들과 함께 첫 회식을 가졌다. 디자이너의 옆자리, 내 맞은 편에 앉은 부실장이 다리를 떨자 디자이너가 한마디했다. "다리 떨지마세요." "왜요" 부실장은 멈추지 않고 장난스레 대꾸했다. "다리..

카테고리 없음 2022.03.16

한달어스 15일차 ::: 나 때문에 죽고 싶다는 사람

입사 일주일 후 가진 첫 회식 자리에서, 나와 거의 동시에 입사한 디자이너가 10년 전 죽은 동생에 대한 얘기를 했다. 펑펑 울면서. 나 역시 동생이 있어 그 슬픔에 절로 이입됐다. 그래서 이 동생같은 디자이너에게 앞으로 더 잘 해줘야겠다 다짐했다. 동생의 죽음은 그녀의 직장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함께 일하는 초기에, 아침부터 눈이 퀭하고 기분이 안좋아보여 혹시 무슨 일이 있었냐 물어보니, 동생이 꿈에 나왔다고 했다. 또는 귀신을 봤다, 가위에 눌렸다 등등. 그런 날은 디자인 요청이 어려웠다. 하지만 그 슬픔을 헤아려야 한다는 압박, 친자매처럼 잘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 간단하게 처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수정 요청하지 않았다. 그렇게 10개월을 함께 일하며 맞이한 겨울에 들은 얘기는 충격적..

카테고리 없음 2022.03.15

한달어스 11일차 ::: 닮고싶은 브런치 작가는?

어떤 주제 직장내 따돌림 어떤 경력 4년간 재무팀 어떤 면 진솔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공감과 위안을 불러일으키는 것 본인을 비유한 동물이 말그대로 찰떡인 것 내가 가장 쓰고 싶었던 주제인데, 브런치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브런치 북 형식으로까지 나온 것을 보니 나도 쓸 자신이 생겼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