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사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 시원한 아아를 한모금 들이켰을때 그 온몸의 전율이 마약같아서 끊을 수가 없었는데
그런데 본격적으로 여름 날씨가 되다보니
아아 사서 출근하면 1~2시간 내로 얼음이 금방 녹아버려서 시원함이 금방 사라졌다.
이 기분좋은 시원함을 위해
스뎅이 훨씬 얼음이 유지되기 때문에 카페 아아에서 카누 타먹는 텀블러로 갈아탔다.
사무실에서 스타벅스 SS 에치드 블랙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름에 얼음을 잔뜩 넣어서 먹다보니 475ml의 텀블러도 작아 계속 물뜨러 돌아다녔어야 했다ㅋㅋ
무식해보여도 1L 물통을 아예 사서 옆에 두고 마시고 싶었는데
다이소에 가보니 귀여운 건 보통 플라스틱 소재였으며
내가 찾던 스테인레스 재질은 너무 본격적으로 집 냉장고에 두는 물통같아 싫었다.ㅋㅋ
그래서 아래와 같은 조건을 두고 서치해보았다.
1. 간단 세척을 위해 뚜껑 구조가 간단해야하며 뚜껑의 입구로 물의 양이 조절 가능해야 함
2. 최소 500ml~ 이상
3. 내부 스테인레스
4. 단 디자인이 내 마음에 들면 조건 한가지 정도는 포기 가능
스테인레스 텀블러 700ml텀블러 1000ml텀블러 등등을 키워드로 써치해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특히 LOCK&LOCK텀블러는 연령층이 높거나 주방용품에 고관여인 주부들은 믿고 살 수도 있겠지만,
나는 텀블러에 인쇄된 로고 하나만으로 일반 제품보다 3~4배 비싼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이기에^^
그다지 사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써칭하면서 마음에 쏙드는 텀블러를 찾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학교다닐 때 친한 선배 텀블러가 생각났다.
ROCKY MOUNTAIN
대용량 + 스테인레스 + 별 디자인 없지만 강인한 느낌의 검은 글씨와 사실적으로 묘사한 산 프린팅
내가 세운 조건으로 따져보면
1. 뚜껑이 플라스틱이지만 빨대 사용 구멍과 입에 직접 대는 구멍이 분류되어 있음
2. 900ml
3. 내외부 스테인레스
4. 확실한 컨셉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마음에 듦
이처럼 모두 만족시켜줬으며 가격도 생각했던 예산 3만원대의 반값이라 좋았다.
단 너무 크니까 손잡이 포함된 제품으로 가장 가격 괜찮은 곳을 찾아 구입했다!
그리고 G의 것도 함께 시켰다.
매일 플라스틱 소재의 작은 텀블러로 먹는걸 봤는데
특히 G가 상주하는 장소랑 이 텀블러랑은 너무 잘어울린다ㅋㅋ
내돈내산으로
보냉도 잘되고 용량도 커서 좋다!
그런데 손잡이는 딱 고정되는 타입이 아니라서 물 마시는 그 순간에 편한정도로만 생각해야겠다.
사진처럼 손잡이가 쑥 내려오는데 마실때는 껴지니까 걱정안해도 된다.
스뎅 빨대와 세척솔은 나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G말에 의하면 빨대도 시원해서 너무 좋다고 한다
물론 내가 사준거라 좋게 말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ㅎㅎ
회사 분들이 맥주컵같다 시원해보인다 범상치않다 하는 것도 넘 웃겼다ㅋㅋ
아무튼 만족~~~
이상 록키 마운틴 텀블러 구매 및 사용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