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 피자를 먹기로 했다. 간만에 외식이니 시켜먹는 것말고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먹고 싶었는데 특히 옥수수피자가 먹고 싶었다. 한 7년 전에 달달한 옥수수피자를 한남동, 이태원, 한강진 근처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파이프 피자였던거 같아서 G랑 파이프그라운드를 검색했다. (파이프에 그라운드는 어떤 연유로 붙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올드페리도넛 아래 리틀넥 그 옆 건물 지하의 파이프그라운드를 갔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기억하던 그 파이프 피자가 아니다. 여기는 예전에 영&교 와 왔었던 곳이다. 한강진 블루스퀘어 아래 꽤 긴 계단을 눈오는 날 죽을까봐 손잡이로 벌벌떨면서 내려가서 저녁 1시간 30분은 족히 기다렸던 곳 ㅋㅋㅋ 웨이팅하면서 주문받으셨고 4단계..